•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통합검색 " 스페이스X"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7개 있습니다
원하시는 검색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는 홈페이지의 해당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거나 구글 사이트 맞춤 검색 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CNG TV 방송 내용은 검색 속도 관계로 캐드앤그래픽스 전체 검색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에스엘즈 스마트라우팅 AI, 2023 에디슨 어워즈 은상 수상 쾌거
ESG건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주식회사 에스엘즈(SLZ)가 개발한 <스마트라우팅 AI>가 미국 에디슨 재단에서 수여하는 2023 에디슨 어워즈(Florida, Fort Myers)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이다.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심사위원 3천여명이 혁신적인 신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의 우수성을 가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권위있는 상 중 하나다. 역대 수상자로는 스티브 잡스(2012, 애플), 일론 머스크(2014, 테슬라, 스페이스X), 마릴린 휴슨(2018, 록히드 마틴) 등이 있다.     <스마트라우팅 AI>는 하이테크 MEP 설계공정의 자동화를 건설AI를 통해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BIM 환경에서 수천개의 파이프라인을 단 몇 분 만에 설계할 수 있고 사용자 친화적 UX를 적용하여 현장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유미-정재헌 공동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우수한 레퍼런스로 활용할 예정” 이라며, "ESG 건설 실현을 위해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스마트라우팅 AI>의  에디슨 어워즈 은상 수상 소식과 함께 에스엘즈의 또 다른 솔루션 <콘빌드원>도 최근 GS 인증 1등급을 받게 되어 후속 제품 개발과 투자유치에 큰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일 : 2023-04-21
[칼럼] 최초의 질문에 대하여
책에서 얻은 것 No.13   “이제 모방이 아니라 창조, 추격이 아니라 개척을 통해 화이트 스페이스에 길을 만들어야 한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최초의 질문’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다. 어느 날 사단법인 도전과나눔 이사장이신 이금룡 회장님의 폐이스북에 6월 강사로 이정동 교수님의 강의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도전과나눔 조찬포럼에 대해서 알아봤다. 매달 한 번씩 개최하는데 연회비를 내고 들어볼 생각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지인이신 클라우드나인 안현주 대표께서 1+1으로 초청 가능하다고 연락을 주셔서,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오프라인 참석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들었다. 이정동 교수님의 ‘축적의 시간’은 들었던 터라, ‘최초의 질문’이 많이 궁금했다. 축적의 시간과 연결된 최초의 질문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많은 분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로 언급하는 회사들의 시작점에서 접했던 최초의 질문을 통해서, 스케일업을 통해서 성장한 그들의 스토리가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신 이정동 교수님의 ‘최초의 질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 아침에 반가운 비가 뿌리는 가운데 제42회 도전과나눔 조찬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두 분의 강사들이 워낙 통찰력과 식견이 뛰어난 분들이어서 어둠을 뚫고 참석한 300명의 CEO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인 이정동 교수는 기술 선진국의 조건으로서 정답이 없는 ‘화이트 스페이스’의 최초의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으로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1) 최초의 도전적 질문 2) 스몰베팅 스케일업 3) 중심성 있는 네트워크 4) 축적과 학습 5) 탁월한 실행입니다. 모 중견 기업 회장은 문자 메시지로 ‘강의 듣고 반성 많이 했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 이금룡 회장 페이스북에서 인용   ‘최초의 질문’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내용들 이정동 교수님이 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질문’에 관한 내용이다. 최초의 질문이 왜 중요하고, 우리는 최초의 질문들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을까… 출근길에 책 속에서 찾은 최초의 질문에 관한 내용 중 밑줄로 그어 놓았던 내용들을 정리하였다. 문제를 잘 푸는 사람과 문제를 내는 사람, 아니 범주 자체를 여는 사람은 다르다. 기술 혁신의 핵심 원리는 간단하다. 최초의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 그 해법을 치열하게 스케일업해 가는 것이다. 이 암중모색 과정을 이끄는 등대가 바로 최초의 질문이다. 기존 분야에서 모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규범을 제시하려는 뜻이 담긴 질문'이다. 최초의 질문은 ‘답이 정해지지 않는 질문’이다. 사업 면에서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로드맵을 벗어나는 목표를 제시하거나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최초의 질문에 해당한다. 최초의 질문을 현실의 해법으로 옮기려면 기존 기술을 조합해야 한다. 이 조합이 기술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조합의 원리는 같다. 최초의 대담한 질문을 풀어가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아이디어로 만들기보다는 기존 기술과 경험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꽃을 보고 씨앗을 알 순 없다. 좋은 글을 쓰는 길이 형편없는 초고 쓰기라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강조하는 말인데, 내가 보기에 그런 초고라고 쓰려면 질문이 필요하다. “왜 쓰고 싶은가?”, “무엇을 쓸 것인가?” 그리고 이런 최초의 질문을 품은 사람은 훌륭한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일단 써야 한다. 최초의 질문을 푯대 삼아 고지에 오르려고 노력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질문을 조금 바꿔 대응한다. 기회가 생기면 방향을 수정하고, 어렵게 오른 고지에서 다시 다음 질문을 생각하며 기어올라 가는 과정의 연속일 뿐이다. 벌레도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 높이 오르려고 하든 달콤한 것을 찾든 지향이 있어야 하고, 그 지향을 밝히는 등대 구실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초의 질문이라는 지향점이 있으면, 오늘 비록 성과가 없고 실패했어도 방향을 수정할 교훈을 얻지만, 지향점이 없으면 실패하는 순간에 뭔가를 배우기는커녕 짐 싸서 뜰 생각부터 하게 된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고도로 발달하면 우리 삶은 어떤 모습이 될까? 하염없이 달리는 기술의 마차에 넋 놓고 앉아 있기보다는 어려워도 다른 쪽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질문이 필요하지 않을까? 진정한 기술 챔피언 기업을 지향한다면, 인간의 미래에 대한 고유한 전망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최초의 질문이 있어야 한다. 기술혁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최초의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스케일업을 이어가야 한다. 기업은 창업 단계를 지나 조직이 커지면 외부의 시각보다 내부의 시각에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쓰게 된다. 어윈 제이콥스는 52세에 퀄컴을, 애리아나 허핑턴은 55세에 허핑턴 포스트를, 서정진 회장은 45세 때 셀트리온을, 박현주 회장은 45세 때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창업 전문가가 되었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해보려는 사람들의 성과가 더 좋았다고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영역과 과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열어 두고 최초의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다르게 시도하는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피터 드러커는 열심히 탐색하고 준비하라고 하였다. 혁신적인 기업으로 비즈니스의 새로운 법칙을 세운 창업가들은 최초의 질문을 들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준비하고, 스몰배팅으로 질문을 다듬어 가면서 성공의 길에 이르렀다. 결과가 놀라울 뿐 과정은 더없이 신중하고 치열했다. 최초의 질문 하나를 들고 답을 찾아 첫 번째 버전을 만들고 교훈을 얻어 이 버전과 조금 다르게 만드는 집요함이 기업가 정신의 또 다른 본질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하고 매일 조금씩 다른 목표를 세우며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10년을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지, 매번 조금씩 다른 방식과 방향으로 일하는지에 따라 오늘 하루가 스케일업의 시간이 되거나 퇴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자신의 역사와 스스로 싸우면서 한 걸음씩 나가면 누구나 탁월한 기업가가 될 수 있다.   기술혁신에 국가의 소임이 있다. 슘페터는 시장경제 체제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원리를 ‘발견’했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을 가진 ‘기업가’가 기술혁신을 일으킨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기술과 기업은 낡은 기술과 기업을 시장에서 밀어내는 ‘창조적 파괴’를 일으킨다. 그 결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올라가며 새로운 소비가 일어나고 경제가 성장한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말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사람도 슘페터이다. 슘페터는 놀라운 통찰력으로 시장경제 체제가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라는 성장 엔진을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인간 본성에 내재한 기업가 정신이 혁신을 만들어내고, 낡은 기술과 기업을 몰아내는 창조적 파괴과정을 거쳐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독일 공학한림원의 헤닝 카거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스마트 공장의 선구자다. 선진국 정부가 공공의 문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민간의 해법을 세금으로 구매하는 것은 혁신기술의 탄생 비밀과 관련이 있다. 혁신적인 기술은 첫 번째 버전을 만들어 적용하고 다시 두 번째 버전으로 개선해 나가는 스케일업 과정, 즉 치열한 축적의 과정을 거쳐야 탄생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위험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정부 구매는 기업에 매출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 부문에 쓰였다는 인증효과까지 더하면서 스케일업을 위한 결정적 도약대 구실을 한다.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제품일수록 스케일업의 위험과 비용은 커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민간 기업이 혁신에 뛰어들기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정부 구매력의 혁신 유인 효과가 더욱 빛난다. 최초의 질문이 없으면 종이 밑에 아무것도 놓지 않고 연필을 긋는 것과 같아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발전 없는 제자리걸음에 난잡한 흔적만 퇴적된다. 우리는 최초의 질문이 이끄는 광막한 화이트 스페이스, 바로 기술 선진국의 문턱에 서 있다.   최초의 질문들 책에서 언급된 최초의 질문들을 모아봤다. 2022년 현 시점에서 바라볼 때 최초의 질문들은 어떤 느낌일까? 이정동 교수님은 책 ‘최초의 질문’에서 최초의 질문 후에 이어지는 스케일업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 과정이 2년 혹은 심지어 12년동안 지속된 회사도 있다. 그들은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최초의 질문 스토리텔링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과 <그림 1>의 서평 맵에서 한장으로 간략히 요약을 해 놓았다. “헤드의 숫자를 늘리기보다 헤드가 아예 없는 VTR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저장, 논리연산, 제어를 같이 수행할 수 있는 칩을 만들 수 있습니까?” “디스플레이 위의 움직임을 표시할 수 있을까?” “청바지 위에서도 움직이는 마우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컴퓨터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영화를 아마존에서 물건 사듯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내 집 탁자 위로(OTT, Over The Top) 가져올 수 없을까?”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보면 어떨까?” “생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할 수 있지 않을까?” “컴퓨터의 원리와 유전자의 원리를 이용해 볼 수 있을까?”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들 수 있을까?” “데이터센터를 바닷속에 두면 자연스럽게 낮은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까?” “저장, 논리연산, 제어를 같이 수행할 수 있는 칩을 만들 수 있습니까?” “모하비 사막의 240킬로미터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달릴 수 있는가?” “1단 로켓을 다시 쓰면 어떨까?” “위성을 싸게 올릴 수 있다면 지구 궤도상에 수많은 위성을 뿌려서 오지까지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사진은 찍고 나서 바로 볼 수 없어요?” “인사관리를 비롯한 여러 과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 없을까?”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을까?”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지 않을까?”   수요자와 시장 관점에서 최초의 질문 제임스 다이슨은 1979년에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최초의 질문을 하였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집진기와 원심분리기를 관찰하고, 진공청소기와 원심분리기 기술을 조합하였다. 10년이 넘도록 5127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케일업을 하였고, 마침내 1993년 원심분리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진공청소기 ‘DC01’이 시장을 석권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직원은 “데이터센터를 바닷속에 두면 자연스럽게 낮은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까?”란 아이디어를 내었는데, 작은 실험으로 이어졌다. 이 교수님이 강연에서 하신 말씀은 “이 실험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다만 이런 엉뚱한 생각(최초의 질문) 들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며, 그중 몇 개라도 성공한다면 엄청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것이 두렵다”라고 하셨다.   스페이스X, ‘최초의 질문’으로 우주로 날아오르다. 2002년 31세인 일론머스크는 “1단 로켓을 다시 쓰면 어떨까?”라는 최초의 질문을 던졌다. 유례없는 질문의 답을 구하려면 기존지식을 조합해야 한다. 최초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TRW 출신 발사체 전문가 톰 뮬러, 보잉에서 델타 로켓과 타이탄 로켓의 생산을 담당했던 팀 버저,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로켓 발사의 전과정을 조율했던 스티브 존슨을 영입했다. 최초의 질문이 도전적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기술 혁신의 위험부담을 국가가 같이 져 준 대표적 사례다. 그 만큼 국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이 교수님은 강조하셨다.   그림 1. ‘최초의 질문(이정동 저, 민음사)’ 서평 맵(by 류용효)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질문 서평 맵 이코노미조선 기사 ‘축적을 이끄는 ‘최초의 질문’…기술패권 전쟁 승자의 조건’에서 저자는 “한국이 문제 해결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질문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진정한 혁신은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초의 질문은 업계에서 통용되는 로드맵을 벗어나는 목표를 제시하거나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기술 패권 경쟁의 숨가쁜 전개는 기술 선진국들이 저마다 내놓은 최초의 질문이 충돌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혁신적 기업이 최초의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핵심 기술을 만들어 내면, 그것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구축된다. 고유한 최초의 질문이 없으면 전략 기술이 생길 수 없고, 전략적 자립성이 있을 수 없다. 전략적 자립성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등을 기대고 설 때 상호적 기술 주권이 생긴다. 이때 비로소 이인삼각처럼 서로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경제 안보도 가능해진다. 최초의 질문 맵을 만들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갔다. 저자이신 이정동 교수님이 어떻게 ‘최초의 질문’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내셨는지 참 궁금하다. 왜냐면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시대의 화두를 던지는 책들은 참 좋아한다. 도전과나눔의 강의를 듣고 바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강연을 먼저 듣고 책을 본 터라 교수님의 스토리텔링이 그대로 책에 쓰여져 있어 너무 좋았다. 평소 강연이나 기고를 모아서 책으로 정리해서 나오는 경우에는 독자들이 보기에 참 편하다. 이 책도 많은 분들이 읽고 하루에 하나씩, 엉뚱하겠지만 자신의 일터에서 삶 속에서 최초의 질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스케일업은 힘겹게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창조적 축적의 과정이며, 우연과 행운이 겹치고 경로가 바뀌면서 질문 자체가 업그레이드되는 전형적 진화의 과정이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최초의 질문에 담긴 혁신의 지향은 유지하되, 매 단계의 목표는 바로 한 발 앞으로 정했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한국의 궁극적인 지향이 그저 돈이 많은 고소득 국가일 수는 없다. 저마다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역할을 스케일업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영역과 과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열어 두고 최초의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다르게 시도하는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고유한 최초의 질문이 없으면 전략 기술이 생길 수 없고, 전략적 자립성이 있을 수 없다. 전략적 자립성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등을 기대고 설 때 상호적 기술 주권이 생긴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8-01
IBM, 인공위성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 탑재
IBM은 최근 엔듀로샛(EnduroSat)이 발사한 로켓에 자사의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해 자회사인 레드햇(Red Hat)의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밝혔다. IBM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국 시각 5월 26일에 발사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자사의 지구 관측 및 궤도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장비를 탑재했다. IBM의 솔루션은 우주에서 컨테이너(container)를 작동하기 위해 에지 기기에 최적화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마이크로시프트(MicroShift)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IBM은 그간 인듀어런스(Endurance) 프로젝트를 통해 엔듀로샛과 함께 전 세계 개발자 및 학생들이 발사체가 우주에서 복귀하기 전에 우주 관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엔듀로샛은 소프트웨어 기반 나노샛(NanoSat, 소형인공위성) 및 기업과 학계에 우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엔듀로샛은 공유 위성 서비스를 통해 기업가, 과학자 및 기술자들이 우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간의 최종적인 개척지라고 할 수 있는 우주에서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듀어런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IBM과 레드햇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우주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미션은 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 클라우드 내에 코드를 안전하게 호스팅하고 푸시해 엔듀로샛의 디지털 미션 환경과 연결된다. 이후 지상국,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나노샛과의 연결을 통해 각종 센서 내 데이터에 접속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여러 계산을 실행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지구로 가져온다. 이번 미션의 목표는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우주의 경이로움에 접근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저궤도에 위치한 큐브 형태로 만들어진 나노샛의 일종인 큐브샛(CubeSat)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IBM의 나임 알타프(Naeem Altaf) 스페이스 테크(Space Tech)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의 우주 에지 컴퓨팅 실험은 우주에서 컨테이너를 구동하고 인공위성에서 생산되는 원시 데이터에 AI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발견하는 사항들은 우주라는 먼 '에지'에 위치한 곳까지 닿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IBM 클라우드를 통해 다시 지구로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22-05-30
셔터스톡, 2021년 10대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발표
셔터스톡이 '2021 셔터스톡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아 이용자의 검색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2021년 크리에이티브 세계에 창조적 표현과 영감을 줄 글로벌 및 국가별 트렌드를 예측해 공개했다. 2021년 10대 주요 트렌드는 ▲그래픽, ▲사진, ▲영상, ▲음악, ▲눈여겨 볼 트렌드 총 5가지 부문으로 분류된다.   1. 그래픽 부문 자유로이 흐르는 잉크 아트(Inkscape), 하나뿐인 홀치기 염색(Tie Dye), 비틀리는 선으로 표현한 초현실적인 얼굴(Surreal Faces)은 개인의 독창성과 완벽하지 못함까지 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텍스처, 배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표현하는데 결함, 판타지 그리고 독특한 감성이 급등하는, 가운데 관련 키워드가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파스텔 홀치기 염색’에 대한 검색은 2,404% 증가했으며, ‘알코올 잉크’는 381% 증가했고 ‘페이스 라인 아트’는 536% 증가했다.   2. 사진 부문 2020년 주요 사건에 발맞춰, 포용성과 (소수) 대표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성별을 남성이나 여성으로 구분하지 않는 ‘논바이너리’에 대한 검색은 전년 대비 2,300% 증가했으며 ‘진정성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검색은 133% 증가했다. 필터링하지 않은 정체성(Identity Unfiltered)은 인위적 필터가 적용되지 않은 진정성 있는 인물 사진과 전 세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포함한다. 내적인 삶(Inner Life)에 대한 관심과 전년 대비 177% 검색률이 증가한 ‘스스로 가꾸는 자기관리(self care)’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이들이 일상의 단순한 행복에 집중하도록 했다.   3. 영상 부문 움직이는 영상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다. 숭고함(The Sublime)을 담아내는 강렬하고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의 모습에 대한 검색이 증가했다. ‘비바람 속 해변가(stormy beach)’는 전년 대비 480% 증가했고 ‘모래 언덕(dune)’은 394% 그리고 ‘공중에서 촬영한 산(mountain aerials)’은 1,396% 증가했다. 기이한 애니메이션(Eccentric Animation)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새롭게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제공하고, 보다 유희적인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전년 대비 13,572% 검색률이 증가한 ‘기발하고(whimsical) 재미있는 모션 그래픽’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해당 트렌드는 여러 명의 제작진을 필요로 하지 않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2020년의 심각한 상황과 대조적으로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고, 다채로운 표현 수단을 제공한다.   4. 음악 부문 잔물결치는듯한 고전적인 칸타타부터 빠른 템포로 쉬지 않고 연주하며 전율 돋는 이클렉틱 스피카토(ecletic spiccato)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현악기(Strings)가 포함된 음악 다운로드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빠른 BPM 사운드와 통통 튕기는 악기, 휘몰아치는 크레센도로 이루어진 즐겁고 장난스러운 음악(Uplifting and Playful)의 인기도 높아졌다. 숭고한 자연을 담은 영상미에 현악기 음악 배경으로 깔고 여유롭게 앉아서 즐기면, 영상과 음악 부문의 트렌드가 만나서 독특하고 감각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5. 눈여겨 볼 트렌드 지난 한 해의 사건들 이후로 크리에이터들은 개척되지 않은 것(Unexplored)을 찾고 있다. 산불과 자연재해로 촉발된 ‘생물 다양성(biodiversity)’을 비롯해 2020년 스페이스X 발사와 ‘우주(space)’에 매료되고 요가, 명상과 이어진 ‘몸과 마음’의 신비한 상호 작용에 대한 관심 상승까지 아우른다. 플로 라우(Flo Lau) 셔터스톡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역대급 한 해를 보내고 한 해 동안 발생한 검색 결과에 비춰진 셔터스톡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자세, 독창성, 회복력에 회사도 힘을 얻었다”라며, ”올해 트렌드는 개인의 독창성, 완벽하지 못함, 진정성 및 도피주의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가 겪어야만 했던 장애물들과 직면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창의성과 혁신은 부족함이 없었다. 수십억 건의 이용자 키워드 검색 결과를 분석해 도출한 올해의 트렌드는 앞으로 1년 동안 나타날 크리에이티브 작품, B2B와 B2C 마케팅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저변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6. 국가별 트렌드 올 한해 한국에서 인기를 얻을 트렌드로는 ‘3D 일러스트’가 선정되었다. 미국은 ‘벡터형 글꼴’, 영국은 ‘뱅갈 고양이’ 호주는 ‘동화 라이프스타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다채로운 풍경’이 선정되었다. 한편, 셔터스톡 2021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리포트는 10대 글로벌 트렌드 외에도 26개국의 국가별 검색 결과에 기반한 국가별 트렌드도 포함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리포트에는 셔터스톡에서 직접 엄선한 각 트렌드 키워드별 대표 이미지, 영상, 음악 컬렉션을 비롯해 오프셋 이미지들도 포함되어 있다.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리포트는 수십억 명의 고객들이 이미지, 영상, 음악 콘텐츠를 검색한 데이터를 12개월간 수집해 이를 분석한다. 도출된 데이터 패턴을 바탕으로 셔터스톡의 내부 비주얼 인텔리전스 패널(Visual Intelligence Panel)의 판단에 따라 주목할 만한 패턴과 스타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작성일 : 2021-01-20
[칼럼] 전기자동차의 모든 것(테슬라 vs. 미니)
현장에서 얻은 것 No.10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 영국 MINI의 철학   미니의 모든 것(미니 일렉트릭) - ‘조용한 혁명’ 요즘 온 미디어가 테슬라 소식을 전하고, 모든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관심과 자동차 역사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미니(MINI)가 최근 출시한 ‘미니 일렉트릭(쿠페 SE)’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미니 전기차(미니 일렉트릭)를 ‘조용한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이유는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최초의 전기차는 1832년경 스코틀랜드의 사업가 로버트 앤더슨이 발명한 원유 전기마차이다. 그후 1910년 원유가격 하락과 포드의 대량생산 체계로 인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가, GM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BOLT EV)로 다시 대중화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의 등장은 탄소배출권의 호재로 전기차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탄소배출권 판매는 쏠쏠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2019.4.8)에 따르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는 EU의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을 자사 판매량으로 집계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였다. 이를 통해 자사의 평균 탄소배출량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탄소배출권을 팔아 2017년 2억 799만달러, 2018년 1억 30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로이터는 “차량 판매 감소와 오너 리스크에 빠진 테슬라가 현금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을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모든 것은 후반부에 다루기로 하고 미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미니의 시초는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에선 소형차 개발이 시급했다. 이집트의 나세르 대통령이 수에즈 운하를 봉쇄하면서 중동의 원유가 유럽으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56년 말 영국의 자동차 엔지니어 알렉 이시고니스는 ‘작은 차체, 넓은 실내, 뛰어난 경제성’이라는 주제로 소형차 설계를 시작해, 3년 만에 미니(당시 이름은 오스틴 세븐)를 출시한다. 경제적인 자동차였으나 클래식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인기를 끌었고, 카레이서이자 쿠퍼 F1팀의 창립자인 존 쿠퍼가 미니를 개조해 랠리에 참가하면서 좋은 성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1969년에 MINI라는 이름으로 독립 생산을 시작하였고, 영화에 등장하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1969년작 영국의 하이스트 영화인 ‘이탈리안 잡’에서도 클래식 미니가 금괴 탈취 차량으로 나오며, 2003년에 나온 헐리우드 리메이크에서 금고털이 전문범인 존 브릿저의 외동딸 스텔라(샤를리즈 테론)가 몰고 나온 미니 쿠퍼S는 미니 쿠퍼의 고성능 모델. 작고 앙증맞으며 고성능이 아니면 금괴를 훔쳐 성공적으로 도주하기 어려운데, 여기에 딱 맞는 차량이 바로 미니 쿠퍼S였던 것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미니 쿠퍼S(1세대 모델)는 차 길이가 3713mm, 중량은 1235kg에 불과하다. 한국GM의 경차 ‘스파크(3595mm)’보다는 약간 크고, 기아차의 소형차 ‘프라이드(4045mm)’보다는 작다. 그런데 이 작은 차체에 170마력을 뿜는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스파크가 75마력, 프라이드가 108마력 정도임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달리기 실력을 뽐내는 차다. 미니 쿠퍼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7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18km 정도다. 영화에서는 고속 주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엔진을 튜닝해 200마력 이상의 성능을 과시한다. 헬리콥터를 따돌릴 만했다.” 1) “새로운 차를 디자인할 때 절대 절대 다른 차를 카피하지 마라.(When you are designing a new car for production, never, never copy the opposition.)” - 알렉 이시고니스 또 하나 놀랄 만한 사실은, 현재 전륜구동 자동차들의 설계 디자인은 알렉 이시고니스가 만든 모리스 미니 마이너의 설계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미니가 BMW의 품에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2019년 11월 순수 전기차인 ‘BMW 미니 일렉트릭’을 출시하였다. 실내 인테리어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뒤쪽 계기판에는 5.5인치 컬러 TFT를 장착하였으며, 가운데는 기존 미니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둥근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였다. 영국에서 미니 일렉트릭의 가격은 2만 4400파운드부터 시작하는데, 이 가격을 원화로 환산을 해 보면 약 3700만원에서 4600만원까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금 1200만원(2020년 예상)으로 감안하면 3700만원 - 1200만원 = 2500만원에 살 수 있다. 한국에는 2022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미니 쿠퍼 S를 기반으로 개발된 3도어 해치백 타입으로 BMW에 인수 후에 BMW i3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으며, 완충 시 최대 235~27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12개의 리튬이온 셀 배터리는 32.6kWh의 용량이다.(테슬라 모델 3는 50~75kWh) 최대출력은 184마력, 최대 토크는 27.55kg.m이다. 최고속도는 150km/h, 제로백은 7.3초, 공차중량은 1365kg(미니 쿠퍼 S보다 145kg 무거움, 배터리 무게로 증가됨)이다. 배터리 충전은 콤보2 방식으로 50kW DC 급속충전시 36분이면 80%가 채워진다. 배터리 차체 하부 배치로 무게 중심면에서 쿠퍼 S보다 30mm 이상 낮아서 차량의 운동성능이 더 좋아졌으며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미드, 그린, 그린+ 등 4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그린+ 모드에서는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주행거리 위주의 세팅으로 변경된다. 미니 일렉트릭의 장점은 기존 모델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에너지원만 바뀐 형국이다. 그리고 전기차 전용인 그린+ 모드를 통해 전기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테슬라 모델 3의 주행거리(352~446km)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서울~대구 300Km 거리를 주행할 때 충전을 도중에 해야 하는 정도… 한국 시장의 경우 400km 정도 주행거리를 선호한다면 전기차의 가격은 큰 배터리 용량을 선택해야 하므로 가격이 높아진다.   미니 일렉트릭의 장점 전기차의 전성기가 찾아온 다음에도 한눈에 ‘저 차는 미니’라고 알 수 있는 자동차가 계속 거리를 누빌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배터리는 공용 충전 스테이션 또는 가정용 미니 일렉트릭 월박스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타입 2 또는 CCS 콤보2 플러그를 통해 AC 또는 DC 충전이 가능하다. DC 급속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할 경우 80% 충전에 35분이 소요되며, 공용 충전 시스템의 3상 케이블을 통해서는 80% 충전에 2시간 30분, 100% 충전에는 3시간 반이 걸린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슈퍼차저에서는 급속충전 1시간, 데스티네이션 혹은 월커넥터로 80% 완충 시 8~9시간이 소요되며, 100% 완충에는 10시간이 소요된다. 2) 오토테크 트렌드-미래자동차(2017, 매가트랜드랩)에서 언급한 전기자동차와 미니에 대한 내용을 발췌하여 ‘미니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맵을 만들었다. 이 책에는 미니의 디자인 콘셉트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며, 미니의 진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한 장의 콘셉트 맵으로 만들면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을 제어하며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한눈에 보이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미니 일렉트릭의 장점은 기존 미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친환경차로 변모하였고,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한국 출시를 한다면 갖고 싶은 전기차 목록에서 단연 ‘0 순위’이다.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면, 가능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행해라.(When something is important enough, you do it even if the odds are not in your favor.)” - 일론 머스크 “내가 생각하기에, 평범한 사람들도 특출난 사람으로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다.(I think it is possible for ordinary people to choose to be extraordinary.)” - 일론 머스크   그림 1. ‘미니의 모든 것’ 콘셉트 맵(by 류용효) 3)   테슬라의 모든 것 4년전 테슬라 청담점에서 모델 S 시승을 해 본 적이 있다. 한국에서 테슬라가 얼마나 구매력이 있을까. 당시에는 2만대 수준. 주요한 구매층은 “지구를 위해서”를 외치며 세컨드 카로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으로 테슬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유는 첫 번째 일론 머스크에 있고, 두 번째는 수익(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 미래가치만으로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점에서 투기로 보기 때문이다. 주가 부분을 중심으로 최근 월가의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2020년 7월 18일 기준 테슬라 주가: 1505달러 2020년 7월 18일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 2789억 8000만달러(335조원) 긍정적 전망 2025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120조 3500억원) 매출 전망. 2019년 매출은 246억달러(29조 6000억원) - 조 오샤(JMP증권) 부정적 전망 “기업의 기초체력보다는 S&P500 편입에 앞서 주식을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 랠리를 견인한 것” - 래리 맥도널드(미 증시 전문매체 베어트랩스리포트의 편집장) 목표가 740달러(89만원)로 낮춤. “압도적으로 (주식시장을) 지배할 날은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다.” - 애덤 조나스(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다음으로 인터넷에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창업 CEO인 마틴 에버하드를 2007년 강제 사임하게 하고, 본인 스스로 CEO가 되고, 둘 사이에 소송전까지 치루어 끝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에버하드가 테슬라를 세운 이유는 단순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는 24억 대까지 늘어나는데 휘발유는 더 이상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연료원 중 전기에서 비전을 찾았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개발 및 확산을 막기 위해 로비를 벌이던 때였다. 기존의 완성차업계가 뛰어들지 않으니 경쟁자도 없었다. 테슬라에게는 ‘기회’였다. 그는 ‘전기차는 섹시하지 않다’는 전제를 무너뜨리기로 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연비로 사람들이 ‘사고 싶어 못 배기는’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6년 첫 번째 전기차인 2인승 컨버터블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고, 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전기차는 연비가 낮아 운전하는 재미가 없다는 편견도 깼다. 에버하드는 “시속을 높일 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가솔린차와 달리 전기차는 바로 속력을 최고로 높일 수 있다”며 “한 번 전기차를 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격이 비싸고 한 번 충전 시 이동거리가 짧다는 단점은 3세대 배터리 등의 등장으로 곧 해결될 문제”라며 “단기간 내 전기차 가격이 휘발유차 가격보다 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버하드는 “기존의 완성차업계가 테슬라를 쉽게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전히 이들이 ‘매력적인 전기차’를 만들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 “많은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자동차 회사의 창립자라고 알고 있지만, 테슬라 모터스를 최초로 설립한 공동창업자는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다. 이 둘은 90년대 후반에 ‘누모 미디어’ e북 리더기 업체를 만들어 큰돈을 벌었고, 2003년 전기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를 세상에 내놨다. 에버하드가 2004년 2월 스페이스X 본사에 찾아가 일론 머스크에게 투자자 소개를 요구했고, 머스크는 본인이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테슬라 회장 지위를 요구했다. 당시 인터넷을 이용한 결제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을 창업해 성공을 거두고 있던 머스크의 도움이 절실했기 때문에 에버하드는 머스크에 회장 자리를 넘겼다. 그 후 테슬라는 성장했지만 테슬라 설립자이자 CEO였던 에버하드는 머스크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비전 차이로 갈등이 생겼다. 오랜 갈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자 투자자들의 불만이 늘어났고, 에버하드는 회장이자 유일한 대주주인 머스크와 맞서기에 힘이 부족했다. 결국 그는 2007년 이사회에서 축출당해 머스크와 명예훼손, 계약위반 등을 주장하며 소송전까지 벌이는 등 씁쓸한 퇴장을 맞이했다. 마틴 에버하드는 최근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인에빗(InEVit)을 창립해 일론 머스크를 향한 복수전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5) 16년간 테슬라 발전의 일등공신인 제프리 스트로벨(테슬라 CTO)과 공동창업자들의 퇴장은 테슬라가 과거와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신했다는 의미로도 분석되며, 엔지니어링 책임자 더그 필드가 ‘모델 3’ 생산을 앞두고 퇴직하고, 장기간 회사 재정을 맡아온 최고재무책임자(CFO) 디팍 에이후자가 테슬라를 떠난 것도 회사의 구조전환을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다는 해석을 내 놓기도 한다. 창업 CEO였던 마틴 에버하드 입장에서는 투자자로 참여한 일론 머스크가 자기 회사를 빼앗아 머스크 자신이 테슬라를 창업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이 못마땅할 수 있겠다.(위키피디아에도 2003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것으로 나온다.) 포브스는 “스트로벨의 퇴직은 테슬라가 실리콘밸리의 단순한 스타트업에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업체로 이행하는 전환의 시대를 마감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2003년 창립 이후 2018년 테슬라 모델 3의 양산에 성공하며, 2019년 말부터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S&P 500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가가 2019년 12월 이후 폭등하기 시작하여 2020년에 시가 총액 기준으로 토요타를 앞질러 전세계 자동차 회사 1위, 보잉을 앞지르며 미국 공업 제조사 1위, 엑슨모빌에 앞서 미국 에너지 기업 1위, 미국 상장기업 중 홈디포, 인텔, 엔비디아, 버라이즌, 넷플릭스 등을 앞지르며 최대 15위까지 도달한 거대 기업이 되었다.   테슬라의 장점 - 딥러닝 기반의 반자율주행 ‘오토파일럿’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업데이트한다. 2016년 9월 테슬라 반자율주행 기술을 받던 모빌아이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2016년 스텐퍼드 박사과정 학생인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를 영입하여 테슬라의 인공지능 연구 디렉터로 만든다. 그의 나이 약관 30세에 세계 최고 기업의 미래기술 수장이 된 것이다. 그에 앞서, 2015년 AMD 출신의 전설적인 중앙처리장치(CPU) 설계자인 짐 켈러(Jim Keller)를 영입하여 지금의 하드웨어 3.0 자율주행칩을 만들게 한다. “짐 켈러 테슬라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AMD의 전성기를 주도한 인물로 손꼽힌다. 특히 1999년 그가 설계한 애슬론(Athlon) 프로세서는 인텔보다 1GHz의 벽을 이틀 더 빨리 돌파하면서 AMD가 기술적으로 인텔보다 더 앞서나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제품이기도 하다. 당시 AMD는 CPU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하며 CPU 시장의 독재자였던 인텔을 궁지로 몰아넣기도 했다. 켈러 부사장이 2015년경 다시 AMD를 떠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삼성 또한 거액을 제시하며 스카우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켈러 부사장의 선택은 테슬라였다. ‘새로운 도전’을 외치며 업계 최초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현해내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였다. 2018년 켈러 부사장이 테슬라를 떠난 배경은 명확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일어난 자율주행차의 인명사고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모델 X 자율주행차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사망하면서 기술 결함 논란을 빚고 있다.” 6) 2019년 4월 오토노미데이에서 출시를 발표하고 2019년 하반기부터 신규차량에 투입되기 시작한다. 테슬라는 이러한 기술들이 모두 적용된 상태를 오토파일럿 리라이트(Autopilot Rewirte)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것은 기존의 체계와는 다른 딥러닝 기반의 반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자율주행을 자동차의 구동계를 모두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하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통해 하나의 OS를 경제성 있게 만들었다. 그것이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을 두고 있다. 그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화학적 결합의 중요성과 경제성(상용화 가능성) 이 핵심이다. 7) 모빌아이 공동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혼자 자율주행을 완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화학적인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테슬라만이 유일한 예외이다. 차량가격의 1/3 수준인 오토파일럿은 경쟁사 전기차와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 테슬라 전기차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테슬라에는 전원 버튼이 없다? 스마트폰에도 있고 모든 전자기기에 전원 스위치가 있는데, 테슬라의 자동차는 전원/시동 버튼도 없다.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D로 옮긴 후 엑셀을 밟으면 시동이 걸린다. 단 엉덩이는 운전석에 붙어있어야 한다. 테슬라 모델 S는 운전자의 엉덩이를 인식하는 센서가 있다. 후진을 하기 위해 몸을 돌리다 엉덩이를 떼면 파킹 모드로 들어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치질로 엉덩이를 자주 들썩거려야 한다면 테슬라는 피해야 한다. 테슬라 모델 S에 탑재된 1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대부분의 물리 버튼이 사라졌다. 운전 중 조작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핸들에는 터치 디스플레이 조작을 위한 스크롤 휠과 음성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다. 비상등 버튼, 트렁크 개폐 버튼 등 일부 버튼이 있기는 하다. 8) 두 번째 콘셉트 맵(그림 2)은 ‘테슬라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맵을 만들었다. 테슬라의 주역은 누구였을까…   그림 2. ‘테슬라의 모든 것’ 콘셉트 맵(by 류용효) 9)   전기차를 만든 사람은 시작점은 마틴 에버하드, 전기차의 기초인 배터리팩 설계·개발을 이끌었고 테슬라 초기의 주력 세단 모델 S 개발에 힘을 쏟았던 인물 제프리 스트로벨, 테슬라의 초기 반자율주행은 모빌아이, 하드웨어 3.0의 짐 켈러(Jim Keller), 인공지능의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가 있었고, 이 모든 스토리를 엮은 장본인은 누가 뭐라해도 영화 아이언맨의 모티브가 되었던 일론 머스크였다.   테슬라 연도별 실적 정리 10) 2019년 246억 달러 매출(전년 대비 15% 성장, 예전 70~80% 성장에 비해 초라한 수치) 2019년 36만 8000대 판매(전년 대비 50% 증가, 목표치인 31만 5000대보다 훨씬 높은 수치) 매출과 손익을 견인했던 모델 S와 X 판매는 연간 10대 수준에서 6만 7000대 수준으로 크게 감소 Mass 시장을 겨냥했던 모델 3 판매는 30만대 수준으로 급증 평균 판매 단가를 떨어뜨려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나 매출은 15% 증가에 그치는 이유 테슬라는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음(2019년 8억 6000만달러 적자, 2018년과 2019년 일부 분기 흑자 실현) 2019년 처음으로 연간 총이익(Gross Profit)은 흑자 전환 유의미한 결과 테슬라 흑자 전환 가능성: 생산량 급증으로 규모경제/생산능력/생산기술 안정화 등으로 생산단가 낮아짐 주식이 급등하는 이유(추정) 2020년 이후 중국 상하이 공장 안정화 독일 베를린 공장과 북미 신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충분한 공급 능력 확보 기대 기대하던 모델 Y가 본격 생산되는 등 라인업 강화로 시장 지배력 더욱 강화 기대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적응시킨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에게 세상을 적응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 조지 버나드 쇼   자동차 동력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소비자에 달려있다? 기술의 완성도에 달려있다? 둘 다 맞는 말이다. 2G폰(피처폰)에서 3G 스마트폰으로 넘어갈 때의 충격은 아직도 남아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흥미롭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흥망성쇠를 겪었다. 2007년까지만 해도 노키아의 모듈러 설계는 모든 핸드폰 제조사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절실하고 더 이상의 미래 기술은 없어 보였다. 그러던 것이 아이팟에 통신 기능이 추가된 아이폰(2007년)이 출시되면서 세상은 뒤집어졌다. 최초의 스마트폰은 IBM 사이먼(1992년)이다. 삼성의 첫 스마트폰은 옴니아(2008년)이며,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2009년)이다. LG의 첫 스마트폰은 LG-LC8000(2004년)이며,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은 인터치맥스(2009년)이다. 노키아의 첫 스마트폰은 노키아 9000 커뮤니케이터(1996년)이다. 노키아 9210은 최초의 컬러 스크린 커뮤니케이터 모델이면서 개방형 운영 체제를 가진 최초의 진정한 스마트폰이었으나, 노키아 커뮤니케이터 모델은 가장 고가의 휴대폰으로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보다도 20~40% 정도 더 비쌌다. 노키아는 2007년 이후 애플을 중심으로 급박하게 바뀌던 모바일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한 채 결국 ‘적자’를 맞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되었다. 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예상된다. 적자가 지속되면 버텨낼 방안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현재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수소, 전기 등의 에너지가 자동차에 쓰이고 있다. 에너지의 최종 승자는 ‘가격, 편리성(충전시간), 안정성, 가치(환경문제)’에 의해 판가름날 것이다. 현재 연비 면에서는 하이브리드가 가장 적정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소, 전기를 통한 인프라가 얼마나 빨리 잘 갖춰지느냐에 달려 있다. 기술을 견인하는 것은 소비자에 달려 있다. 환경 문제도 끊임없이 압박하는 요인이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수급과 충전소 및 충전시간에 달려 있다. 가솔린은 55리터를 가득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3분 이내이다. 전기차는 지금의 최신기술로도 최소 1시간이 필요하다. 2030년쯤에는 전기차가 30% 비중을 차지하고 충전시간도 15분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회사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생존하며(이익) 적자를 모면할 것인지가 중요한 대목이다. 일본 리서치 기업 후지경제는 예측 보고서에서 오는 2035년 전 세계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2202만 대로 2018년의 16.9배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과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 증가로 오는 2021년에는 하이브리드카(HV)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점유율은 2035년에는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17년보다 71% 성장한 130만 대에 달했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 연속 주행거리 400km 이상 차량 출시, 충전시간 단축 등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경우 2035년 전기차 판매량은 최대 1056만 대로 2018년보다 13.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유럽은 674만 대로 32.1배 늘어나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35년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785만 대로 2018년보다 3.4배 느는데 그칠 전망이다. 11)   그림 3. ‘자동차 최종 승자는’ 콘셉트 맵(by 류용효) 12)   참고자료 Blog Engi's CONPAPER, conpaper.tistory.com, 2016.2.16, ‘영화 '이탈리안잡' 과 미니 쿠퍼’ RIDE Magazine, ridemag.co.kr, 2019.7.10, ‘미니 ‘일렉트릭’ 쿠퍼 SE, EV 시대의 뉴 미니’ plmis.tistory.com, 2020.7.8, ‘[맵] MINI의 모든 것 ... 한장의 맵’ 한국경제, hankyung.com, 2017.6.28, 마틴 에버하드 인터뷰 기사 녹색경제신문, 2017.5.11, ‘머스크에 자리 뺏긴 원조 창업자의 복수?...에버하드, 전기차 창업’ biz.chosun.com, 2018.4.27, ‘삼성이 탐낸 천재 설계자 짐 켈러, 테슬라 떠나 인텔 품으로’ 네이버 블로그 “레이어드” - 자율주행 THE GEAR, 2015.10.15 ,’ 테슬라모터스에 대한 색다른 10가지 정보’ plmis.tistory.com, 2020.7.18, ‘[맵] 테슬라의 모든 것’ happist.com, 2020.2.20, ‘[실적차트]테슬라 연도별 실적 트렌드 - 매출,이익,전기차 판매 등’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2020.1.13 기사, ‘일본 리서치 기업 후지경제의 예측 보고서’ 인용 plmis.tistory.com, 2020.7.8, ‘[맵] 자동차 최종 승자’   ■ 류용효 디원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 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0-07-31
앤시스, 학생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100만 회 돌파
앤시스가 자사의 아카데믹 프로그램(ANSYS Academic Program)을 통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장벽을 낮춰 차세대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의 핵심 구성 요소인 학생용 무료 소프트웨어(Free student software)는 2015년 말 출시 이후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학생들이 졸업 후 전문 분야로 전환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며 업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미지: 앤시스 홈페이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엔지니어링이 재편됨에 따라 기업들은 어려운 설계 과제를 극복하고 시뮬레이션 툴에 능숙한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해 고급 시뮬레이션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 앤시스는 이러한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강의실 안팎에서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87개국 3200여 개 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들은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앤시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학생용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은 물론 500개 이상의 학생 팀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 커뮤니티를 운영해 학생들이 서로의 질문에 답변하고, 튜토리얼에 액세스하고, 엔지니어링 과제에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 기반의 학생팀은 강의실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넘어 전자 설계부터 고속 운송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사용한다. 이 학생들은 포뮬러 SAE(Formula SAE), 스페이스X 하이퍼르푸 포드(SpaceX Hyperloop Pod) 대회, 휴먼 파워 바이클 챌린지(Human Powered Vehicle Challenge) 등 다양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앤시스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무료 MOOC(Massive Open Online Cources)를 통해 경력에 상관없이 모든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넬 대학의 시뮬레이션 중심 MOOC 중 하나는 창립 이래 173개국에서 1만 4000여 건의 등록이 이루어졌다. 이 MOOC에는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학생들은 물론 앤시스 솔루션에 대한 습득이 필요한 기존 엔지니어 등 다양하다.   앤시스는 한국에서도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에서 개최하는 FSAE(Formula SAE) 대회에 참가해 디자인 이벤트 부분에서 8위를 기록했다. 디자인 이벤트는 차량의 설계, 해석, 제작, 검증 단계의 엔지니어링 방식을 평가하는 이벤트로,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최웅철 교수는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들로 구성돼 있으며 툴이 상당히 완성도 있게 개발되어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체가 앞으로 학생들이 졸업한 후 진출하게 될 기업에서 이미 사용하는 환경과 같아 프로페셔널 필드에서 사용되는 툴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앤시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이자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 담당자인 프리스 바네르지(Prith Banerjee)는 “학생들은 학업 전반에 걸쳐 시뮬레이션 도구 및 지시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강좌, 학생팀 후원 및 업계 연결의 이점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에도 커리큘럼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기술을 학계에 제공함으로써 이를 경험하게 될 많은 사람들에 의해 또 다른 종류의 혁신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일 : 2020-01-29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통해 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현실화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3D 디지털 목업,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솔루션의 글로벌 기업 다쏘시스템(www.3ds.com)은 최근 개최된 국제 혁신 기술 대회 및 행사에서 상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며 자사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가상현실 기술은 최초의 태양열 비행기(solar-powered aircraft)부터 자율주행 전기차(electric vehicles)에 이르기까지 하늘과 우주, 육지, 해상 등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운송수단을 상상하고, 연구하고, 실제로 개발하는 과정에 활용되어 왔다.  초고속으로 튜브를 통과하는 하이퍼 루프 팟은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운송 수단에 비해 안전성, 속도, 저비용,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엘론 머스크(Elon Musk)와 스페이스X가 실제 운용 가능한 하이퍼 루프 프로토타입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최고의 하이퍼 루프 팟의 설계 및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하이퍼 루프 팟 경진대회(SpaceX Hyperloop Pod Competition)를 개최하여 올 초에 수상자들을 발표하였다. ‘스페이스X 하이퍼 루프 팟 경진대회’에서 상위 3개팀 모두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의 초고속 여객 운송 시스템인 하이퍼 루프 차량을 설계 및 개발했다. 종합 1위를 차지한 네델란드의 델프트 기술 대학은 클라우드 기반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사용해 최소 공기 저항 및 안전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시속 1,200km로 달리는 149kg의 하이퍼 루프 팟을 개발했다.  종합 2위와 ‘가장 빠른 팟’ 상을 동시에 수상한 독일의 뮌헨 공과 대학은 다쏘시스템의 CATIA 어플리케이션을,종합 3위와 ‘안전 및 신뢰 상’을 함께 수상한 미국 MIT공과 대학은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솔루션을 각각 사용했다. 두 번째 경진대회는 올 여름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수십 명으로 구성된 각 팀의 학생들이 설계 및 복잡한 엔지니어링 관리, 실제 성능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협업을 가능하게 하고,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했다. 현재 40,000개 교육 기관에서 5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혁신을 창출하는 데에 있어 핵심이 되는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 커리어를 키워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KAIST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와 서강대학교의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과 엔젤렉스 등이 솔리드웍스를 사용하여 설계되었으며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다쏘시스템 글로벌 수석 부회장인 필립 포레스티에(Philippe Forestier)는 “하이퍼 루프 팟 경진대회 상위 입상 3개팀은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재생 에너지로 주요 도시를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톱 3에 오른 팀들이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활용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일 : 2017-04-10